횡성의 숨은 계곡펜션 / 캠핑장
▶하늘아래첫집◀
안녕하세요!
오늘은 횡성의 나만 알고 싶은 장소!
계곡캠핑과 펜션을 이용할 수 있는
하늘아래첫집을 소개하려 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청일면 신대리 25-3
펜션단지가 모여있는 길, 맨 위에
이름대로 하늘아래첫집이 오늘의 장소입니다.
전화번호 : 033 - 345 -7652
핸드폰번호 : 010 - 9040 - 9458
홈페이지 및 실시간예약 X
전화예약만 가능
여름휴가철 강원도로 여행 많이 오 실 텐데
그중에서도 요즘 캠핑이 대세긴 한가 봅니다.
캠핑장 관련 어플 이곳저곳을 훑어봐도
갈만한 곳은 자리가 없더라고요..
하지만 여기는 전화로만 예약이 가능하여
그나마 외부에 많이 노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현지인의 명소로 유명하니
주말엔 항상 가득 찬다고 합니다.
가실 분들은 미리 전화해서 예약하시면 되겠습니다.
횡성 청일면 신대계곡을 따라서
캠핑장 및 펜션단지가 쭉 이어집니다.
올라가는 길을 따라 많은 집들이 있지만
저희는 마지막 집까지 쭉쭉 올라갑니다.
그러다 보면 하늘아래첫집 펜션 비석이 있습니다.
일단 입구에 들어서면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양봉장이 보입니다.
벌들이 양봉장을 많이 벗어나지 않아서
생활구역 반경에는 들어오지 않습니다.
가끔 들어오는 벌들도 꿀벌이라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양봉장 앞으로는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자리 표시가 되어있진 않지만
넓은 공터라서 주차문제는 없습니다.
펜션도 좋지만 저희는 캠핑을 좋아하고
이번에 캠핑 장비도 더 구매하고 해서
방갈로에서 캠핑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방갈로는 계곡 바로 옆에 있으며
총 9개로 나뉘어 있습니다.
방 갈 로 장 점
1. 큼직한 지붕으로 사용공간 전체에 그늘완비
2. 넓은 공간으로 4인 텐트까지 무난히 설치가능
3. 커다란 냉장고로 음식물 보관가능
4. 냉동고까지 빵빵하게 이용가능
5. 전기코드가 개별이라 사용하기 편이
6. 스테인리스 상판 테이블 구비
방갈로 1실 당 기준인원 6인
최대 8인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근데 사장님께서 펜션 쪽이 바쁘신지
방갈로는 몇 명이 왔는지
주차는 어떤지 확인도 안 하시긴 하더라고요~
저희는 2박 3일을 잡았는데
다른 캠핑장이나 펜션처럼
지인 및 예약자 외 손님 절대금지
같은 조항들이 없어서
손님들이 와서 식사하고 물놀이하고
다녀가는데 눈치볼일 없어서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가격은 1박 100,000원입니다.
당일 대여도 가격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장소가 좋아서 그런지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가족 및 친구들끼리 점심에 들어와서
물놀이하고 고기 구워 먹고
나가는 팀들도 많더라고요~
아참! 이곳엔 매점은 없으니
필요하신 건 모두 챙겨 오시거나
중간에 나가서 셔 사 오셔야 합니다.
제일 가까운 편의점은
차량으로 15분 정도 걸리는 CU청일점입니다.
차는 방갈로 옆이나 앞에 세워두면 되고
이제 짐을 내리고 텐트를 쳐보려 합니다.
2박 3일이라서 그런지 짐이 많네요.
저희 부부의 아늑한 공간이 완성되었습니다.
여름이니까 큰 텐트보다는
작은 그늘막이 편할 것 같아서
2~4인 폴라리스 그늘막을 설치하였습니다.
이번에 새로 산 윈코 에어매트도 개봉했고요~
나와서는 자충매트정도서만 자다가
에어매트 위에서 자니 아주 편합니다.
만족! 만족!
간이 테이블에 릴랙스체어
저녁 불명타임을 위한 자리까지 세팅완료.
이제 정리가 완료되었으니
한 바퀴 돌면서 공용시설물 소개를 하겠습니다.
중앙에 위치한 쓰레기 분리수거장.
특이점은 없는 보통의 분리수거장입니다.
음식물쓰레기는 개수대 쪽에 마련돼 있습니다.
분리수거장 옆으로 공용시설 건물이 있습니다.
사장님이 계시는 관리동은 아니고
방갈로 손님들이 쓰는 개수대와 샤워장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돌아가면 화장실이 있습니다.
개수대는 4개로 이루어져 있고
방갈로가 꽉 차도 9집에서 사용하다 보니
사람이 붐비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온수도 잘 나오고 수압도 적당합니다.
전자레인지도 여기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문 앞 쪽에는 음식물 쓰레기통이 있습니다.
화장실도 나름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청소를 하시는지
새벽에 가도 불쾌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밤이나 새벽에는 벌레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샤워장도 그냥 무난합니다.
넓은 편은 아니며 샤워기는 3대이고
온수시간은 22 : 00까지입니다.
물놀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샤워장은 좀 밀릴 수도 있겠습니다.
길을 따라서 좀 더 이동하면
펜션과 식당이 나옵니다.
펜션이용은 하지 않아서
식당 정보만 공유합니다.
식당에서는 백숙과 닭볶음탕을 판매합니다.
백숙과 닭볶음탕은 직접 키운
토종닭을 잡아서 요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크기가 크고 맛도 좋지만
약간 질기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감자전도 있는데 다른 첨가물 없이
생감자만 갈아서 사용한 맛이 딱 납니다.
감자전 참 맛있더라고요~
백숙과 닭볶음탕은 70,000원
감자전은 10,000원에 판매합니다.
주류도 판매합니다.
방갈로나 펜션에서도 술이 떨여졌을 땐
급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복 토종닭 백숙이 나왔습니다.
죽도 같이 나오고요~
몇몇 가지나물들이 나옵니다.
다른 반찬도 신경 썼어야 하는데
배고파서 메인사진만 찍고 바로
식사를 시작해 버렸네요~

식당 옆으로는 놀기 좋은 계곡이 있습니다.
어른들은 술 마시고 아이들은 몰놀이하고
최고의 휴가겠네요~
빨간대야로 나올 때 발 씻을 곳도 잘해두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의자는 식당의자인데
가져가서 발 담그고 있는 분도 많더라고요.
계곡이 진짜 좋습니다.
저희 부부는 오후 5시쯤 해서
사람들이 많이 없을 시간에 들어갔습니다.
와 계곡시작의 첫 집이라 그런지
물이 너무 맑고 엄청 엄청 차갑습니다.
물이 차가워서 적응시간을 좀
가지며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계 곡 수 심 입
시작은 발등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깊어지는데
튜브 타는 끝쪽은 성인남자 기준
목 정도 오는 곳까지 있습니다.
깊은 곳이 많지는 않지만
놀기엔 충분합니다.
일단 가운데 쪽은 사장님께서
평탄화 작업을 해놓으신 건지
돌들이 별로 없어서 아이들 놀기 좋고요.
나중엔 위쪽 바위에 폭포수에 앉아서
신선놀음을 했네요.
계곡을 어라운드로 찍어본 동영상입니다.
계곡 한번 보고 가세요~
너무 멋진 계곡인데
GIF 6초에 담으려니 눈이 아프기만해서
동영상으로 첨부해 봅니다.
식당 옆 계곡시작 장소 말고도
방갈로들 옆으로 계곡 내려가는 길이 많습니다.
사진은 저희 방갈로 옆 계곡 내려가는 길입니다.
계곡은 쭉 이어져서 걸어 내려가면
다른 펜션 분들도 만나겠더라고요~
횡성이니까 횡성한우 먹어봅니다.
기왕 먹는 거 좋은 부위 좋은 등급으로
확실하게 먹방을 해봅니다.
등급++ (투뿔) 마블링 보이시나요?
한우는 역시 횡성인가 봅니다.
숯불로 소고기를 구우시려면
소고기는 돼지고기보다 기름이 적으니
불을 세게 피우고 빠르게 구워야 합니다.
약한 불에서 오래 굽게 되면
다 익히는 동안 육즙이 많이 빠져나가서
고기가 퍽퍽해질 수 있습니다.
일회용기중 포일로 된 라면용기도 파는데
저게 숯불로 고기 구울 때 꿀템입니다.
양파나 버섯류 특히 김치 구운 거 좋아하시면
기름 살짝 두른 후 안에 넣고 저렇게 올려두시면
타지도 않고 적당히 익었을 때 드시면 됩니다.
2박 3일 동안 불 피우며
부족함 없이 먹은 음식들.
행복하게 불멍까지 완료.
여기가 계곡의 첫 집이라서
물이 엄청 맑다고 위에 얘기했는데
그래서 계곡의 1 급수에만 산다는
깔딱메기(산메기)라고 합니다.
밤에 낚시로 잡았고 그래도 잘 잡히더라고요~
고기가 많은 것 같아요.
저희는 라면 넣어 먹을 만큼만 잡아서
2차를 시작했습니다.
계곡 물놀이와 메기낚시
불멍까지 뭐 하나 빠짐없이
완벽했던 2박 3일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